통영시체육회(회장 안휘준)는 8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영시와 통영시체육회 대립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휘준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천영기 통영시장이 김홍규 당시 통영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사직을 강요했으며, 통영시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2022년 감사결과는 선수,임원복 구매계약절차 소홀, 전 상임부회장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김홍규 전 국장과 과장, 팀장의 근태관리 부적정, 도민체육대회 참가지원 보조금 집행 부적정, 관외 출장여비 지급 부적정, 각종 수당지급 부적정, 경기단체육성지원비 목적 외 사용, 경기단체육성지원비 보조금 집행 부적정, 경영공시 미 이행 등이 지적됐다.
또 통영시는 사무국 직원(지도자 포함) 인건비 명목의 각종 수당을 삭감하거나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1998년 여수시와 자매결연으로 26번째 여수시에서 개최되는 영,호남 생활체육대회 참가 지원(예산)이 불가하다고 체육회에 통보했다.
2022년 10월부터 결원중인 2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하는 일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충원되지 않고 있으며, 지역체육진흥협의회를 결성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안휘준 회장은 통영시장의 예산갑질을 멈추고 당초예산으로 편성된 체육회 예산을 정상화를 요구했으며, 결원된 생활체육지도자 채용에 동의해 통영시민의 체육 활동을 위축되지 않게 해 달라고 밝혔다.
또 통영시 조례에 준해 지역체육진흥협의회를 결성해 통영체육발전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와 같은 요구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통영시 민선8기에서 자행된 체육회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에 대해 통영시장과 통영시체육지원과에 시시비비를 가려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영시는 김홍규 전 사무국장의 사직을 강요한 적이 없으며, 감사결과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영,호남생활체육대회 참가 지원 불가는 방만한 예산 낭비로 인해 결정된 사항이었으나, 참가 지원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체육진흥협의회 미 결성에 대해서도 추진해 조만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영시와 통영시체육회의 대립(?)은 현재로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통영 체육계는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4: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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