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도서관은 지난주 서란주(무전동)씨와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일반도서 800여권과 아동도서 750여권, 정기간행물 등 잡지류 60권 등 모두 16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기증된 도서에는 박경리 선생님 작품 다수와 친필사인이 있는 천경자 화집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가 포함되어 있다.
도서를 기증한 서란주씨는 “통영에 시립도서관이 생겨 시민의 한 사람으써매우 기뻤다. 그런데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직 서가에 책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집에서 아껴둔 책들을 이렇게 기증하게 되었다. 오늘 기증한 도서가 통영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식정보 취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증받은 도서는 지역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통영시립도서관에 비치되고, 중복된 책들은 작은 도서관에 재기증할 계획이다.
류성한(통영시립도서관) 관장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기증받아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점차적으로 지역사회의 도서기부문화가 확산되고 독서문화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역을 위해 도서를 기증한 서란주씨와 익명의 기증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통영시립도서관은 12월부터 책을 통해 사랑을 전파하고 책 읽는 문화, 도서관을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잠자고 있는 책에 날개를 달아주세요’라는 책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정이나 사업장에 보관중인 만화ㆍ문제집을 제외한 도서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tongyeonglib.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55-650-2550)로 문의하면 된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odday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