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겨우 돌을 지난 아기가 책을 볼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북스타트 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통영시립도서관에서 10월 6일부터 6주간 운영해온 제1기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이 종강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3개월~20개월 영유아와 부모 10쌍을 대상으로, 다양한 율동과 노래들을 배우고, 그림책을 가지고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재미있는 놀이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들이 매주 수업내용을 구성하고, 진행하였으며, 자체 평가시간을 통해 보완해가며 함께 나눔의 마음으로 북스타트를 위해 열정을 쏟았다.
마지막 수업에는 <엄마랑 가을운동회>를 개최하여, ‘동굴빠져나오기, 별 따먹기, 엄마농구대, 날아라 요술이불’ 종목들을 진행했다.
수업을 끝내고 엄마들은 “도서관에 오는 매주 수요일이 너무 즐거웠는데, 끝나서 너무 아쉽다. 이 수업으로 그림책을 보는 우리 아기의 눈빛도 달라지고,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책도 생기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이렇게 질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다른 부모들에게도 많이 홍보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성한 통영시립도서관장은 “북스타트를 이끌어 온데는 무엇보다도 자원활동가들의 힘이 컸다. 나눔과 희생의 정신으로 이 수업에 열정을 쏟은 자원활동가분들께 감사드리며, 통영시에 태어난 모든 아기들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도서관은 계속해서 매주 수요일 ‘북스타트 데이’를 지정하여, 만13~20개월 아기와 부모 10쌍을 모집하여 11월 24일부터 제2기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을 운영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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