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있는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의 사퇴로 보궐 선거가 내년 1월 14일 치러진다.
수협과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멸치수협에서 조합장 보궐선거에 따른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30~31일까지, 선거운동은 내년 1월1~13일까지, 투표일은 14일이다.
앞서 전 이중호 조합장은 2019년 12월께 한 횟집에서 조합원에게 술병으로 머리를 때리는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5월 1심의 징역형과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고법 항소 기각에 이어 대법원 상고도 기각됐다.
전 조합장은 수산업협동조합법(제51조 7항)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그 유예 중에 있는 사람은 수협의 임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 등에 따라 현 조합장이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는 박성호(39), 최필종(56) 후보로 2파전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멸치수협 조합원 48명이며, 조합원들이 2명 중 누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당선되는 조합장은 잔여 임기인 1년 2개월 정도이며, 내년 3월 조합장 동시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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