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역사상 60년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박항서 감독이 12월 14일부터 22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공항에서만 기자회견을 하고 추가 기자회견이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깨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자회견과 훈련장면을 공개한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부상치료를 위해 통영을 찾았다. 항상 베트남 선수들을 환영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경남FC초대감독을 지낸 뒤 전남 드래곤즈와 상무 등을 지휘하면서 전지훈련으로 통영을 자주 찾아 인연이 많다.
2017년 10월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수많은 이정표를 세우며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추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성공하더니 이번 달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SEA) 정상에 오르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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