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대해 통영시공무원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감사 청구를 주도했던 시의원 4명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에 발끈한 시의원들이 통영시공무원들은 김동진 시장의 홍위병도 대변인도 아님을 명심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의원들은 “의원과 공무원은 서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직자의 책무를 함께 해야 할 동반자적 관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시민의 공복이라는 점을 잊고 시민의 대표기구인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시의원들은 “김동진 시장의 잘못되고 독단적인 시정이 감사원 감사로 만천하에 드러 났다.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시켰으니 김동진 시장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받아라. 그리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라. 시의원이 시정 의혹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의무다. 우리 의원들은 통영시민은 물론 통영시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적이 없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고 경거망동 하지 마라. 김동진 시장은 20년 불륜사건으로 통영시민들의 자존심을 뭉갰으며, 특히 통영시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공무원들이 명예을 훼손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공노조의 입장을 밝히라고 항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