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스카이라인사 간의 실시협약이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6일 체결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켄 매튜 스카이라인사 회장, 제프 스탠이랜드 사장, 그랜드 헨스맨, 빌 워커, 박태도 통영시 관광개발과장 및 직원, 이상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과 현지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실시협약서에는 통영시가 스카이라인사에 30년간 토지를 임대하고 스카이라인사는 통영시에 매년 수입금의 4%를 지급하기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켄 매튜 회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의 협상 끝에 실시협약과 임대계약 모두를 체결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기간을 통해 우리는 통영시의 관광인프라 개발에 대한 열정과 진취성에 대해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개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건전하고 건설적인 신뢰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상업적인 전망은 매우 밝으며, 우리는 루지가 훌륭한 제품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이 루지로 인해 통영에서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안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일은 스카인라인사에게는 아시아에서 2번째, 세계에서 4번째 해외투자사업으로 매우 중요한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태도 관광개발과장은 “김동진 통영시장을 대신해 이번 본 계약의 임무를 가지고 이곳을 방문했다. 스카이라인 루지사업에 대해 김동진 시장은 물론 시의회와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통영시와 스카이라인사 양측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영시에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김동진 시장을 대신해 약속한다. 양측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믿음과 협조로 스카이라인 루지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라인사는 1985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 처음 루지사업을 시작해 1998년 뉴질랜드 퀸스타운, 캐나다 퀘벡, 싱가폴 센토사에 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 캘거리에도 루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통영은 한국에서는 루지가 있는 최초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퀸스타운에 있는 루지시설은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약 400m 산 정상으로 올라간 후 산 정상에서 800m에 이르는 루지를 탈 수 있으며, 연간 약 80~9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약 900만불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싱가폴 센토사의 루지(680m)는 연간 60만명이 이용하며, 통영은 1.5km길이의 루지를 체험할 수 있고 연간 60만~11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스카이라인사는 예측하고 있다.
1회 루지이용요금은 센토사 12.5달러, 로토루아 10달러를 받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다음기사 : 
최근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