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욕지개척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명환)가 주최·주관하는 욕지개척 135주년 기념 ‘제28회 욕지 섬문화축제’가 10월 6일과 7일 이틀 간 욕지면 동항물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고구마, 고등어와 함께! 행복한 오감만족’을 주제로 욕지 개척을 기념하는 개척제와 축제 개막식 및 1부·2부 행사를 중심으로 공연, 대회, 체험, 견학,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28회 욕지 섬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 이어 윷놀이, 줄다리기, 마라톤 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와 고등어 맨손잡기, 노젓기체험, 비치코밍, 주요 먹거리 시식 등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골목길 옛 사진전, 캘리그라피 등 작품 전시와 레크레이션,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를 통해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개막식에는 천영기 시장, 강성중,김태규 도의원, 김미옥 통영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등 내빈과 주민, 관관객 등이 참석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1888년 입도 이후 열렬한 개척정신으로 터전을 일구어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알아가야 할 것도, 가꾸어야 할 것도 많다. 우리 욕지의 이름은 이러한 개척정신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는 보다 뜻깊은 의미가 아닌가 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모든 욕지면민이 또 다시 하나가 되어 개척정신을 다시한번 불태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예전에는 욕지도를 ‘먼 바다의 섬’이란 뜻으로 ‘원량’이라 불렀지만, 지금은 관광객에게 뱃길을 즐기기 가장 좋은 섬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전에는 한국 어선어업의 전진기지로 그 명성이 높았다면, 이제는 특색 있는 먹거리와 멋진 자연경관을 찾아 관광객이 넘쳐나는 남해안 대표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든 면민들이 친절하고 깨끗한 관광섬 욕지도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과거 욕지도는 수산업의 전진기지로 명성이 높았다면 현재는 츨러다리, 비렁길 트래킹, 연화도 용머리 바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요한 관광 아이템으로 통영을 넘어 남해안의 대표섬 관광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섬이 됐다. 욕지도의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드시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돼 있으니 함께 즐기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시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욕지면민상, 표창패, 감사패가 전달됐다.
욕지면민상은 욕지 출신으로 현직에 있을 때 국비 지원에 노력한 홍형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표창패는 이종봉 욕지어촌계장협의회장, 구경희 욕지면주민자치위원회 간사, 감사패는 한득윤 욕지개척기념사업회 전 위원장, 이동은 통영시 미래혁신추진단, 김지은 통영시 노인장애인과. 조양우 통영시 도산면장, 이청진 홍보행정팀장, 황순봉 행정과 직원이 받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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