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지난 미국과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자매도시를 방문해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한 방문단 4명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자매도시인 사야마시와 다마노시를 방문하여 그동안 소원했던 자매도시 간 관계회복과 경제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인적교류 차원을 넘어 시대가 요구하는 실리추구형 교류를 위해 문화,경제적인 분야로 확대키로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김시장 일행은 7일 사야마시의 지역축제인 대차회(大茶會) 참석을 시작으로, 8일 오후엔 사야마시청에서 양 시간 공식 만남을 가졌다.
다카가와 유끼나리 사야마 시장과는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문화,경제분야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2011년 1월경 사야마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통영시를 방문하여 논의하기로 약속했으며, 방문기간 중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더불어 통영시장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사야마 시장 및 시의회 의장 일행이 적절한 시기에 통영시를 방문키로 했다.
또한 양시간의 구체적인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사야마시 상공회의소 회장 시미즈 타케노부를 비롯한 부회장단 등 7명의 경제인과 협의시간을 가져 통영시의 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남 관광지 개발(호텔, 골프클럽), 에코아일랜드 조성 사업 등에 대한 투자유치 등을 권유했다.
이에 사야마시 상공회의소 임원진 등은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먼저 사야마시와의 교류가 공식화 되고 난 후에 적절한 시기에 통영을 방문하여 현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어 방문한 다마노시에서도 자매도시 간 관계회복과 활발한 교류를 합의했다.
이를 위해 통영시와 다마노시 간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인 2011년 7월경 쿠로다 서서무 다마노 시장과 시의회 의장 일행이 통영시를 방문하여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키로 했다.
이번 일본 자매도시 방문은 자매도시 간 경제적 교류도 중요한 의제 중 하나였다.
통영시와 자매도시 간 특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구체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일본시장을 겨냥한 통영의 특산품 판매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고 통영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한편, 버려진 섬을 예술의 섬으로 변화시켜 전 세계의 관광객이 찾는 예술 관광섬인 나오시마를 시찰하고 벤치마킹함에 따라 향후 통영시의 현안사업인 에코아일랜드 개발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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