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도산면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미옥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윤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도산일주도로 개선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산양일주도로를 돌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요즘 산양일주도로를 다니다보면 예전에 비해 도로 여건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을 느끼실 겁니다.
2021년 12월 준공한 「산양~세포간 도로건설공사」는 세포고개부터 농협삼거리까지 4차선으로 확장하여 그동안 내리막길의 심한 굴곡도로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산양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양삼거리~중화마을 간 도로건설공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양일주도로는 다수의 굴곡개량사업을 시행완료하였으며, 현재 「풍화일주도로 건설공사」는 2024년 준공 목표로 공사 시행 중에 있습니다.
산양일주도로는 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반면, 도산일주도로는 어떻습니까?
최근 3년 동안 확포장공사는 고사하고 굴곡개량공사 마저 시행된 적이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물론,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다보면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효율적인 측면에서 일면 타당할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소외받는 지역이 생겨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영기 통영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아시다시피 도산면 바닷가는 탁월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교통 환경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도산일주도로는 약 6.2㎞의 위임 국도77호선과 약 19.25㎞의 시도 2호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굴곡이 많아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이 상존(常存)해 있습니다.
도산일주도로는 통행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4차선으로 확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굴곡이 심한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위험도로 굴곡개량공사」를 통해 굴곡을 완만하게 하고, 도로 여유 폭을 확장하여 사고위험을 최대한 해소해야 합니다.
시도 2호선 도로개량사업은 우리 시의 재정 여건으로는 어렵기는 하지만, 용호리에서 법송매립지로 이어지는 지방도 1021호선을 도산일주도로 노선으로 연장하여 지정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도산면에 활기찬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법송매립지에는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비롯해 많은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 「법송 동원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도산면뿐만 아니라 통영시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경남도에 등록된 민간정원 중 우리시는 다섯 곳 중 네 곳이 도산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는 민간정원을 지역거점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도산면은 관광 산업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시는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과 예산을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도산면은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온 측면이 있습니다. 통영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라도 도산면의 지속가능한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도산면은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가능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낙후된 지역에 예산을 지원한다는 생각이 아닌, 우리시 미래 먹거리와 지역거점 관광자원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로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0월 1일은 시민의 날입니다. 오늘의 통영을 있게 한 시민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만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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