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서호동 여객터미널 복합화 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가 5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서호동 여객터미널 건물이 있는 현 부지에 12층 건물에 4층부터 12층까지는 호텔을 건립해 238개의 객실을 갖추고, 1층은 여객터미널,편의시설,안내실 2층은 여객터미널,편의시설, 3층은 해운노조사무실,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는 복합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 주차장은 2층의 주차건물을 건립하고 야외공연장과 분수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통영항 여객터미널 복합화 사업비는 호텔 건축비 604억, 여객터미널 건축비 165억원 등 총 992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현 여객터미널은 1990년 12월에 79억원이 투입돼 건축된 것으로 493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만옥 시의원은 “앞으로 한산대교가 건립되면 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줄어들 것이며, 1,000억원 가까운 돈으로 호텔을 건립하는 것보다 통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곤 도시과장은 “서호동여객터미널 인근은 1년에 몇 차례 침수되는 지역으로 침수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여러가지 여건변화가 예상됨으로 호텔이외에도 다른 대안을 필요하다. 최종보고서에서는 다른 대안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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