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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1월24일 15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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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이이옥 통영시의원
행정은 디테일에 있다

<행정은 디테일에 있다>


반갑습니다. 이이옥입니다.
올해 첫 임시회에서 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면서 지난 한 해 저의 의정활동을 잠시 돌아 봤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하는 한편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때로는 집행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도 없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의 질타와 비판은 우리 시민들의 편의와 행복증진 또는 시정발전을 위한 충언이었다는 점에서 양해와 함께 너그러운 수용을 당부 드립니다.

유럽의 속담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뭔가 일을 그르치게 되는 요인은 큰 정책적, 계획적 잘못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세부사항에서 비롯된다는 말입니다.
주로 실패사례를 들 때 많이 인용하는 문구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요즘에는 특히 관가나 정치권에서는 ‘행정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로 바꿔 사용하는 예가 많습니다. 공직자들의 작은 배려가 정책 성공이나 시민감동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은 데서 착안한 것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큰 재앙을 몰고 오고, 작은 배려가 시민행복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은 잇단 태풍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중 상당수는 사전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했더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산양일주도로 확장공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장마철에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굳이 태풍이 아니더라도 우수기 공사였기에 호우 대비책은 반드시 세워놓고 공사를 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태풍 이전부터 대비책은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차단막조차 제대로 없었고 물고랑도 아주 형식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비도 아니었는데 결과는 어땠습니까?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황톳물이 도로 아래쪽 주택근처까지 밀려들어가 불편을 끼쳤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관광객들의 통행에도 지장을 줬습니다. 지역 이미지도 같이 실추시켰습니다.

마침 그 때 스스로를 시민이라고 밝힌 한 분이 본의원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렇게 말했습니다.“시청에 공사감독이 있는지, 있다면 과연 무엇을 했는지, 사전에 현장을 제대로 둘러보고 점검했는지를 따져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당신 시의원 맞느냐? 시정감시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고 핀잔을 줬습니다.

그 질타가 틀린 것이 없었기에 뭐라 제대로 대꾸한마디 못하고 “잘 하겠다”는 말만 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 때문이었다고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올해 시정방향을 ‘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으로 정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5대 역점 시책으로 지역경제 재도약, 통영다운 문화관광,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 행복도시, 적극행정으로 정했다고 들었습니다. 듣기에도 좋고 실제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너무나 추상적이고, 구호적이라는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습니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세심한 배려가 있고, 작지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앞섰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관광과장을 비롯한 관광분야 공무원 여러분, 혹시 홍지연, 선용주씨... 이런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인터넷 검색사이트, 특히 여행관련 사이트에서 ‘통영’을 검색하면 이 분들의 글이 먼저 보입니다.

통영의 곳곳과 먹거리들을 꿰뚫어보고 있는, 통영에서 살아온 저보다도 더 통영을 잘 아는 파워블로거들입니다.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 중 상당수가 파워블로거들의 게시물을 보고 왔다고 합니다. 파워블로거들의 게시물은 알짜정보가 있는 안내서가 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제안합니다.

우리 시에서 여러 사이트를 검색해 통영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파워블로거나 현대, 삼성,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사보 담당자 등 통영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분들을 초청해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도움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봐 달라는 겁니다.

솔직히 신문, 방송 등 언론사를 통한 홍보는 수반되는 예산도 상대적으로 크고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큰 예산 들이지 않고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이 제가 앞서 장황하게 말씀드린 디테일이 아닐까 합니다.

며칠 전 한 신문은 ‘통영 케이블카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통영케이블카 이용객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90만 명까지 떨어졌다며 비판조의 기사를 크게 냈습니다.
경기불안과 타지자체 시설 중복투자, 콘텐츠 부족이 겹친 현상으로 동반 불황이었다고 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다채로운 관광 프로모션을 개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성찰과 분석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테일한 것들부터 찾아보면 어떻겠습니까? 

올 한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어렵다,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해야 좋은 미래가 열립니다.

‘행정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끝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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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규 (kcally@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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