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창신대학에서 개최된 제19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통영시 정량동 사회복지법인‘자생원’의 자원봉사자 이은애(47)씨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2004년 자원봉사를 시작한 초기에 이은애씨는 장애인들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와 자발적 봉사를 하며 자녀도 함께 활동에 동참해 가족봉사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은애씨는 차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장애인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도모하고 질적 기여를 위해 스스로 미술심리 치료를 전공해 시설 장애인들에게 매주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활용한 상담과 심리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문제해결 및 삶의 활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지원 대상 장애인들에게 교실에서의 수업뿐만 아니라 외부활동을 통한 다각적인 사회환경의 변화를 체감함으로써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하며 사회통합에 한발 더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자생원 추천을 통해 수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은애씨는 본인의 수상에 대해 말을 아끼며 부끄럽다는 마음을 표하였으며, 한병창 자생원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민과의 긍정적이고 유기적인 관계형성이 장애인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축하했다.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의 저변확대가 잘 되고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아직도 아쉬운 실정이므로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지역과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들을 됐음 좋겠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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