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경남도의원은 성동조선 법정관리를 철회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3월 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영기 도의원은 “안정만에 우뚝 솟은 성동조선은 2001년 설립 이후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육상 건조 공법의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세계 굴지의 중견조선소로서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2008년 불어 닥친 글로벌 조선 경기 침체의 파도는 성동조선을 집어삼키는 듯 했지만, 노사가 하나돼 난파 직전의 회사를 구하려는 각고의 고통분담 노력과 전 정부의 지원으로 지금껏 이 자리를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천영기 도의원은 “회생가능성이 충분함에도 단지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대형조선소에 비해 상대적 약자인 중견조선소와 그 협력업체들의 애끓는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또 “최근 국내 조선 빅3의 신규 해외수주 증가와 더불어, 이제 조선업계도 다시 희망의 불빛이 서서히 비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참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하나 된 힘을 모아간다면 반드시 성동조선을 살릴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첫째,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지역경제 다 죽이는 성동조선 법정관리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둘째, 문재인 정부는 노사화합, 지역경제 상생을 담은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
셋째, 진정한 일자리 창출의 지름길은 중소조선소 살리기임을 각성하라
넷째, 14만 통영시민과 더불어 하나된 뜻으로 성동조선 살리기에 더욱 가열차게 앞장 설 것이다
한편, 천영기 도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로 출마선언을 한 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근식,강정관,김이순,전병일 통영시의원과 배도수 전 시의원이 함께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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