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font color=blue>양문석 전 방통위원 기자회견

(왼쪽)배윤주 시의원,양문석 전 위원, 백두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양문석(51) 전 방송통신위원(차관급)이 2월23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실상 총선출마 선언으로 볼 수 있는 기자회견을 열어 “통영에서 만연한 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청소부가 되려 한다”고 선전포고와 같은 일성을 질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위원은 “통영 곳곳에서 부패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자자하다. 불륜의 정치, 갈취의 정치, 매관매직의 정치를 청소하는데 앞장 서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불륜의 장본인은 통영시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 부하직원의 돈을 갈취해 고소당해도 사과 한마디도,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며 개탄했다.

양문석 위원은 이런 원인을 ‘자기들만의 리그’였기 때문이고, 시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일당 독점의 정치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업률이 경남에서 2번째로 높고, 고용률은 경남에서 꼴찌를 간신히 면한, 꼴지에서 두 번째인 통영의 현실, 반성도 사과도 책임도 없는 이 지역에서, 실업률은 높고 고용률은 낮아도 절실하게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도 정책도 찾아보기 힘들다. 통영의 지도자들이 도덕적 해이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절실함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는데 어떻게 통영시민들의 일자리까지 고민할까 생가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양문석 전 위원은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그래서 도려내야 할 환부는 도려내야 그곳에서 새살이 돋는다는 자연의 섭리를 다시 떠올린다. 통영시 곳곳에서 활력이 넘치고 변화의 바람이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불게 해야 한다. 이것은 썩은 정치를 대청소하면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통영 곳곳에서 널브러져 있는 정치와 행정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소부의 역할을 자임하겠다. 변화는 통영의 경제와 문화 등 전 영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며, 지난 36년간 특정정당이 지배해 온 통영, 그 정당의 도덕적 해이와 안일함이 통영을 지금처럼 망가뜨려 놨다면, 이제부터는 통영시민들과 더불어 함께 하는 정치와 행정으로 살마나는 통영을 세워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혼신을 다해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문석 전 위원은 1987년 6.10민주항쟁의 산 증인인 양문석 전 위원은 몇 개월전 가족을 서울에 두고 혼자 고향 통영으로 이사를 와 차기 총선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MBN시사토론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양 위원은 1966년 통영에서 태어나 유영초(33기), 통영동중(34기), 진주 대아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유학과(86학번)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 신문방소학과 석사,박사과정을 마쳤다.

양 위원은 37세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한국교육방송EBS 정책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과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문석 위원은 같은 학교를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故) 김명주 전 국회의원, 배윤주 통영시의회과는 같은 연배 동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