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식)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통영교육지원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들의 투철한 안보관과 애국심 고취하고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함양을 6월 2일 1층 대강당에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는 과거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었다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구출된 과거 삼호주얼리호 선장이었던‘아덴만의 영웅’석해균 해군 부이사관이 초빙됐다.
석해균 강사는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어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구출되기까지 14일동안의 영화같은 이야기를 2시간동안 흥미진지하게 쏟아냈다.
그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연안으로 끌려가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3번의 살해위협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와 기지를 발휘하여 소말리아 도착을 지연시키고 은밀히 해군에게 도움을 요청해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석 선장은 이날 교육을 통해 조직의 리더라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포기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투철한 정신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며 그러한 노력이 기적을 가져다 준다고 하였고, 우리나라 전체 물동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항로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해양 안보를 강조했다.
석 선장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14일,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가 복역하고 있는 대전교도소를 직접 면회하여 자신에게 총상을 입힌 해적을 용서한 일화를 소개하면서“이제 용서했다. 용서는 용서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고 하면서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날 강연을 마쳤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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