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뉴스 : 동원중, 5월 진로 진학 설명회

“고등학교에서 진학 지도를 해 보면 중학교 때부터 정확하게 알고 준비해 온 학생이 훨씬 더 진로 찾기와 진학지도를 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학부모 진로 진학 설명회를 매달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동원중학교의 배문숙 교장은 매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진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학교 학부모이 자녀와 함께 자녀의 꿈과 끼에 어울리는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복잡하고 어려운 대학 입시를 미리미리 준비하여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차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5월 20일(수) 동원중 시청각실에서 두 번째 학부모 진로 진학 설명회가 있었다. 이미 지난 4월에‘학습 코칭을 통한 중학교 내신 관리법’이라는 주제의 첫 설명회를 진행한데 이은, 이번 설명회에서는‘미리 알아보는 대입 전형’주제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차이에서 시작해 2018년 달라지는 입시제도,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이르기까지 낯설고 복잡한 대학 요강에 대한 세세하고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수많은 학생들의 자신의 진로를 수능 점수를 보고 결정한다.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점수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결정된 미래는 자녀의 인생을 불행하게 한다. 배문숙 교장은 이러한 현상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십시오. 함께 여행도 가서 자녀가 원하는 것, 자녀가 흥미 있어 하는 것을 파악하십시오. 그리고 그 방면에 대해 많은 경험도 시켜주시고, 관련된 책도 많이 읽어 보게 하십시오. 이렇게 중학생 때부터 준비된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가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매진합니다.”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된 설명회에서 참석한 학부모들은 하나의 정보라도 놓칠까 열심히 듣고, 메모하는 등 진지한 눈빛이었으며, 자녀의 진로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보도를 통해 대학 전형이 복잡하게 매년 바뀐다는 소식만 막연하게 들었었는데,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교장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에 대학 입시 제도가 조금은 이해되는 것 같다. 교장 선생님의 조언대로 학생의 성적에만 신경 쓰지 않고, 아이와 좀 더 많은 경험을 하며 아이의 꿈을 탐색해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동원중학교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6월 10일에는 전교실 학부모 공개수업을 통해, 동원중 학생들이 즐겁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중심의 새로운 수업을 학부모님들께 공개할 예정이다.

배문숙 교장은 이날“학부모님들께서는 학부모 공개 수업에 꼭 참석하셔서, 동원중의 새롭고 발전된 수업을 눈으로 확인하셔야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준비하는 진로 진학,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이라는 동원중의 새로운 목표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